차량·화물상태 모니터링…우회로 안내 등 안전운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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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등 위험물질을 운송하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도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위험물질 차량 추적·관리시스템은 중앙관리센터에서 위험물질의 도로운송 경로를 파악해 상수원보호나 도심 통행제한, 교통사고 빈발 구간을 우회하도록 안전운행을 지원하게 된다.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적재물 하중, 온도 상태 등 운송차량과 화물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기술도 적용된다.
사고가 나면 사고 정보를 방재기관에 자동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운송차량 300여대를 대상으로 기술적 오류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시스템 구축과 운영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물류정책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심의 중"이라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