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2억 계약… "팀이 원하는 바 이루기 위해 최선 다할 터"
  • ▲ 좌완투수 권혁의 한화행이 결정됐다. ⓒ 연합뉴스
    ▲ 좌완투수 권혁의 한화행이 결정됐다. ⓒ 연합뉴스

    좌완투수 권혁(31)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권혁과 4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4억 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권혁이 부상경력과 노쇠화 탓에 구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돌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이 높이 평가했다"며 "강한 불펜 구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은 한화행을 결정하게 된 소감과 관련, "평소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서 기쁘다"며 "팀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안다. 그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드러냈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권혁은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후, 통산 12년동안 512경기 37승 24패 11세 113홀드 방어율 3.24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는 6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하고 2008년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좌완 불펜 투수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한편, 권혁이 새 구단을 찾아가면서 남은 FA 선수는 총 7명이 됐다.

권혁 한화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권혁 한화행, 김성근표 지옥훈련이 기다린다", "권혁 한화행, 야! 기분좋다!", "권혁 한화행,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 "권혁 한화행, 너무 기뻐서 공중제비를 돌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격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혁 한화행,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