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 501호 어창쪽 침수…러시아에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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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트롤선인 오룡 501호가 서베링해에서 좌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187톤급 어선인 오룡 501호는 이날 오후 2시께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창 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해 2시20분께 러시아 구조본부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수부는 국민안전처를 거쳐 오후 3시께 좌초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선원 51명 등 6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사고현장에는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