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환율·경품 등으로 해외여행 고객 유혹
  • ▲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환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환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환전고객을 유혹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환율우대혜택, 각종 할인권, 경품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 27일까지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혜택과 할인권을 제공하는 '우리두리 해외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이름 그대로 두 명이 동시에 영업점을 방문해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할 경우, 최대 80%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해주는 이벤트다. 

동반인원이 없더라도 미화 2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역시 최대 80%까지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으다. 500달러 이상을 환전할 경우 주요 통화(미화·엔화·유로화)는 50%, 기타 통화는 30%를 각각 우대해 준다. 또, 모든 환전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할인쿠폰, 공항철도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은행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Happy Winter 환전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주요 통화 최대 70%, 기타 통화 최대 40~50%의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고객에게도 동일한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송금 페스티벌'을 동시에 실시하고, 외환은행은 모바일 환전 고객을 위한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는 연말연시 ‘NH농협은행 환송·신년회 초대장’ 이벤트를 지난 11월부터 실시 중이다. 이 행사는 내년 2월 2까지 진행된다.

경남영업본부 소속 농협은행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은 최대 60%%까지 우대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농산물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환전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연말연시 맞이 특별 환전 이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곧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