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통상정책포럼 개최…한·중FTA 타결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
  • ▲ '제4차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 '제4차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면 '아메바식 경영'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메바식 경영'이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단세포이기 때문에 잘라내도 죽지 않는 아메바의 특성을 적용한 경영 방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비한 '제4차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승찬 용인대 교수는 "변화무쌍한 중국 기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기업 성패의 관건"이라며 "전체 조직을 세분화해 각각의 조직을 하나의 중소기업처럼 경영하는 '아메바식 경영' 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전체 조직을  콘텐츠별, 공정별로 세분화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며 "독립된 사업으로 성립될 수 있는 중국 내 최소단위 조직을 '아메바'라 칭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우리나라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6만명이 넘는다"며 "중국 유학생을 통한 다양한 하부 콘텐츠를 개발해 아메바 경영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면 중국 현지화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중국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급격한 변화를 맞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은 한·중 FTA 체결과 관련해 중국 제품보다 품질과 디지인이 우수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은 환율, FTA, 중소기업 글로벌화 등 광범위한 통상현안이 중소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상시 자문기구다. 학계와 유관기관, 중소기업계 위원 25명으로 구성돼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위원장은 성균관대학교 김영한 교수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