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 "남북경협사업 활성화 기대한다"
  • ▲ ⓒ김정은 제1비서 친서
    ▲ ⓒ김정은 제1비서 친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은 제1비서 명의의 감사 친서를 받아 화제다. 

24일 현대그룹 측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12월 18일자로 된 김정은 제 1비서 명의의 감사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에 현대가 정성껏 준비한 추모화환과 애도의 조의를 보내온 데 대한 감사와 현대의 사업에 언제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 앞으로 평양을 방문하면 반갑게 맞이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현정은 회장은 이날 현 회장은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7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은 지난 16일 현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화환을 보낸 것에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인사를 전하겠다며 방북을 요청해 이뤄졌다.

기자들과 만난 현 회장은 "김 비서와 새해 인사를 미리 나누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금강산관광 재개 등 좋은 결실을 맺어 보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라기보다 덕담 수준의 이야기였고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경협사업 또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