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출하량 1160만대 중 70% 중국 소비 "2018년 1억대 돌파" 전망도
  • ▲ ⓒinformitv.com.
    ▲ ⓒinformitv.com.


    UHD TV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 컨설팅(Futuresource Consulting)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UHD(초고화질·울트라HD) TV 출하량은 1160만대로 지난해보다 700% 증가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 세계 TV 수요의 70%를 차지했다. 10대 가운데 7대가 중국에서 팔린 셈이다. 서유럽과 북미는 각각 10%와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UHD TV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에는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 전체 TV 판매량의 3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 중심은 현재 50인치 이상 대화면에서 40인치 이하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UHD TV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로 1위, LG전자가 15%로 2위를 기록했다.

    UHD TV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55인치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이 첫 출시 때보다 70% 정도 가격을 낮춰 1000달러대 초중반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하이얼, 하이센스, 창훙 등 중국 가전업체들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가격 파괴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네플릭스, 아마존 등 동영상 서비스업체와 협력해 UHD 콘텐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