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임직원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 나주시대 열며 당찬각오 다져
  • ▲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연합뉴스 제공
    ▲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날이 갈수록 새로워진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일신월이(日新月異)를 신년화두로 정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117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백년기업이지만 역사적인 본사이전과 더불어 빛가람 새 시대를 맞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일신월이'를 신년화두로  정했다"면서 "2만여 임직원이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빛가람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만들고, 한전이 가장 스마트하고 클린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한전 측에 따르면 2013년 조환익 사장 취임 첫 해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화두로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여 구성원간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고, 2014년에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화두로 6년 만에 흑자전환의 원년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전 측은 "내년에는 전 직원이 일신월이하면서 흑자기조를 잘 유지하고 질적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다짐했다. 

한편, 일신월이(日新月異)는 《대학(大學)》신민편(新民篇)에 실린 "日日新(일일신) 又日新(우일신)"에서 유래됐다. 

중국 은나라 시조인  탕왕은 매일 아침 세수를 하면서 청동대야에 새겨진 "苟日新(구일신) 日日新(일일신) 又日新(우일신), 진실되게 하루가 새로워져야, 나날이 새로워지고 또 하루가 새로워진다"는 좌우명을 되새기면서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이후 재위 13년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온 나라와 백성들에게까지 변화의 물결이 퍼져 친민(親民), 신민(新民)의 계기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600년 은나라의 기틀을 닦은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