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존 SKT망 이어 LG U+ 망 추가 임대… 본격적 성장 기반 강화
세븐일레븐·GS25 등도 고객 유치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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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알뜰폰 사업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이마트가 LG U+와 업무 제휴를 맺고 을미년 새해 첫 날부터 본격적인 알뜰폰 사업을 강화키로 한 것.

29일 이마트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알뜰폰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사업 시작 이후, 현재 약 5만 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이마트 알뜰폰은 기존 SKT 망에 이어 LG U+ 망까지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또 SKT와 LG U+ 등 복수 사업자와의 제휴는 양사간의 서비스 경쟁 체제 구축으로 이어져 더욱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소비자 이익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LG U+와의 제휴를 통해 반값 수준의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1월 중엔 반값 유심 LTE 요금제 3종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 알뜰폰은 이마트 전국 101개 매장에서 뿐 아니라 삼성 디지털프라자 50개 점포 그리고 이마트 알뜰폰 홈페이지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LG U+와의 추가 제휴를 통해 기존의 단점은 보완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해 향후 본격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2015년 내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알뜰 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알뜰폰 사업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2년 11월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알뜰폰을 선보이고 이듬해 3월 선불요금 충전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GS25는 2013년부터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한 끝에 가장 효율적인 휴대폰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올 한해 알뜰폰과 유심의 매출 증가율이(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291.9%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올해는 알뜰폰을 포함한 휴대폰의 편의점 판매를 정착시킨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유심이나 휴대폰의 편의점 판매가 일반화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