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37기…"섬세한 시각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겠다"
  • ▲ 해양안전심판원 제1호 여성 심판관으로 임용된 최승연 변호사.ⓒ해양수산부
    ▲ 해양안전심판원 제1호 여성 심판관으로 임용된 최승연 변호사.ⓒ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 개원 52년 만에 금녀의 벽을 허물고 첫 여성 심판관이 탄생했다.


    최승연(33·사진) 변호사가 그 주인공.


    해양수산부는 최 변호사를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4급)에 임용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안전심판관은 해양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유사한 해양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제도를 고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 심판관은 경희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사법연수원(37기)을 수료했다. 법무법인 양헌 입사 후 인천항 항로에서 발생한 화물선·부선 충돌 사고의 변호를 맡는 등 해양사고 실무에도 밝은 해양전문 변호사다.


    최 심판관은 "여성의 예리한 시각으로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심판관 공개채용에는 여성 변호사 3명을 포함 총 9명의 해양안전 전문가가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