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연합뉴스 제공
    ▲ ⓒ한국전력/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이 급여의 끝전을 모아 저소득층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한전은 저소득층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희망자 신청접수를 2014년 12월 31일(수)부터 2015년 1월 30일(금)까지 1개월 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임직원으로부터 1천원 미만의 급여 끝전을 1년 동안 기부 받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이다.

한전은 끝전 기부로 2014년에 총 1억 3천만 원을 조성하였고 조성된 기부금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으로 대출한다.

끝전 기부의 지원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180% 이내의 저소득층으로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며,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연 2%의 이자를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게 한전 측의 입장이다. 

또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게 된다. 

한전은 급여 끝전 기부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 3천만 원을 모금하여 16개의 사회적기업과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에 제공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10월 사회연대은행과 저소득 취약계층 창업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전 측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