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자체 수명 연장 및 하드웨어 혁신 부족 원인 지적
-
태블릿 PC 시장이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이 2억 33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 정도 성장한 규모다.
하지만 2012~2013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던 시장상황과 놓고 보면 사실상 성장이 둔화된 것이다.
가트너는 책임 연구원 란짓 아트왈은 "태블릿 PC 시장이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데 이어 올해도 수요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이처럼 시장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데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태블릿을 최신 상태로 유지 하면서 기기 자체의 수명이 길어진 것과 하드웨어 혁신이 부재로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또 PC와 태블릿, 울트라모바일, 모바일 폰을 합친 올해 전 세계 기기 총 출하 대수를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25억 대로 예상했다.
모바일 폰 시장은 올해 3.7% 성장하며 내년에 20억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