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경환 부총리가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재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DI 등 5개 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유가는 작년 평균 97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유가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평균 63달러를 유지할 경우에도 약 30조원의 실질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원유 수입 비용도 약 300억 달러 수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만큼 원자재를 싸게 가져와서 경제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7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 하락은 경제에 큰 호재임이 분명하다"며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공급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수요 부족에 따른 디플레이션과 다르다"며 "국제유가 하락이 실질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수요가 보강될 수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기업 생산 측면도 비용 절감 효과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두 배 이상 커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유가 하락이 적기에 반영되도록 물가구조개선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