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묶음기술(CA) 등 전체 표준특허 중 29% 확보 美특허조사기관, "LG 4년 연속 표준특허 1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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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TE와 LTE-A 기술 표준필수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표준필수특허란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LTE와 LTE-A관련 특허 가운데 업계가 기준 또는 규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말한다. LG전자의 주파수묶음기술(CA) 등이 표준필수특허의 대표적 예다.
이번 경쟁력 평가는 미국 최고 권위의 특허조사기관 '테크아이피엠'이 맡았다. 이 기관은 2012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작년엔 1월과 8월 두 차례 모두 LG전자가 표준필수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8월 조사에선 전체 표준필수특허 중 LG전자가 2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표준필수특허를 다수 갖게 되면 해외시장 진출이 쉬워진다. 특허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앞선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력을 내다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가 '금성사' 때부터 이동통신관련 특허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LG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