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321km 주행…합리적 가격 장점

  • ▲ 볼트 EV 컨셉트카 ⓒ한국지엠
    ▲ 볼트 EV 컨셉트카 ⓒ한국지엠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5 북미국제오토쇼'(2015 NAIAS)에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 콘셉트카'를 깜짝 공개했다.

     

    볼트 EV 컨셉트카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와 스파크 EV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321km 이상 운행할 수 있으며, 3만달러(한화 3288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미국 전역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개발됐다.

     

    또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출·퇴근용, 주말용 등 최적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각각의 주행 모드에 맞춰 가속 페달 감도, 차고, 서스펜션 세팅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크로스 오버 형태를 기반으로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없는 확장된 인테리어를 제공해 4인승 이상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차량 내외부에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첨단 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다양한 설계를 적용,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볼트 EV 커넥트 앱을 이용한 첨단 IT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시동 원격 제어와 카셰어링 시스템이 지원된다. 차량 하차 후엔 차량 스스로 주차 위치를 찾아 자동 주차한 후 소환할 수도 있다.

     

    10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은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다른 스마트폰의 데이터까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매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볼트EV 콘셉트카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차량으로,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GM이 전 세계 전기차 분야의 리더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라고 밝혔다.

     

    GM은 이번 오토쇼에서 캐딜락의 고성능 모델 CTS-V와 뷰익 아베니어(Avenir) 콘셉트 등 주력 브랜드의 신모델과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 ▲ 차세대 볼트 ⓒ한국지엠
    ▲ 차세대 볼트 ⓒ한국지엠

     

    한편 쉐보레는 2015 NAIAS에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의 차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r Extender)으로 이뤄진 볼텍(Voltec)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모드로 80km, 1회 충전으로 64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