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시총회, 차기 회장 선출 예정
  • ▲ 금융투자협회 제3대 회장 선거 후보자 ⓒ
    ▲ 금융투자협회 제3대 회장 선거 후보자 ⓒ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자로 김기범, 최방길, 황영기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박종수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 2월 3일자로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추천위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지난해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총 다섯 명이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김기범 전 사장과 황성호 전 사장, 황영기 전 회장 등 3강 구도로 후보가 압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종 후보자에는 황성호 전 사장 대신 최방길 전 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는 166개 회원사의 직접·비밀투표로 이뤄지며 전체의 60%를 증권사 62개, 자산운용사 86개, 신탁사 11개, 선물사 7개사가 각 1표씩 행사할 예정이다. 나머지 40%는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