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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4세 원생을 폭행한 보육교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TV보도를 통해 교사가 네 살 배기 여아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날 아침부터 인터넷 포털 기사 댓글과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교사 뿐만 아니라 원장의 관리 소홀, 더 나아가서 인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같이 결정하고 그동안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상습적인 학대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 동영상에는 A양이 B씨 앞에 겁먹은 듯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B씨는 A양이 음식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힘껏 내리쳤고, A양은 구석에 내동댕이쳐졌다.
충격을 못 이기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A양은 B씨가 자리를 떠나고서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닦아냈다.
현재 A양은 경찰의 협조로 아동심리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