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350~400만원선 될 듯…콘트롤러 모델은 '캘러마틱' 시리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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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독일 바일란트그룹의 국내 시장 진출이 올해 중순으로 예정된 가운데 어떤 제품을 출시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바일란트그룹코리아에 따르면 2월말 제품인증이 완료되면 유통망 등을 확보한 후 올해 중순쯤 국내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은 벽걸이형 콘덴싱 가스보일러인 '뉴 에코텍 플러스'(New ecoTEC plus)이다. 

     

    '뉴 에코텍 플러스'는 전세계에 200만대 이상 설치돼 있는 바일란트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효율성과 내구성, 사용 편리성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태양열 에너지나 히트펌프, 열병합 발전 시스템 등과 결합해 열효율과 에너지 절약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 에코텍 플러스'는 용량별로 5가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165~231㎡ 사이 아파트‧빌라‧ 단독주택 등에 설치되는 보일러의 가격은 콘트롤러를 포함해 350~400만원선(설치비 별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일란트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가격이 저렴한 점을 고려해) 유럽이나 독일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2012년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관세가 없는 만큼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일란트는 '뉴 에코텍 플러스'과 더불어 콘트롤러도 내놓을 계획이다. 모델은 '캘러마틱'(calorMATIC)시리즈 중 하나다. '캘러마틱'은 외부 온도를 감지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탕용 온수 시스템과 태양열 시스템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바일란트 관계자는 "지난해 2014년12월말 바일란트의 140년 역사, 다양한 제품 솔루션, 바일란트의 약속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일란트그룹코리아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며 "앞으로 제품인증이 완료되면 제품에 대한 상세 페이지와 카달로그 다운로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