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TV 중 절반 이상... "스마트 TV 시장 점유율 25% 꿀꺽도"
  • ▲ SUHD TV ⓒ뉴데일리경제 이보영 기자
    ▲ SUHD TV ⓒ뉴데일리경제 이보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타이젠TV'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월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퀀텀닷 기반 SUHD TV에는 자체 OS인 타이젠이 전격 적용된다. SUHD TV는 물론 앞으로 삼성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TV까지 타이젠이 적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내부적으로 스마트 TV의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으로 정한바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TV 판매량 목표치가 6000만대에 달하는 만큼, 타이젠 탑재 스마트 TV가 최소 3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김현석 사장은 CES 기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TV 판매 목표에 대해 "6000만대는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근본적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BI 인텔리전스(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 TV 출하량은 1억2400만대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일반 TV(1억700만대) 출하량을 앞서면서 본격적인 스마트 TV 시장이 개막할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삼성이 타이젠 TV를 3000만대 이상 판매할 경우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최소 2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은 2006년부터 9년 연속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