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연면적 880여m²규모…"러시아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
  • ▲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현대차
    ▲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첫 브랜드 체험관을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 개관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최대 중심지인 노브이 아르바트 거리에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현대차가 해외에 처음으로 개설하는 브랜드 전시관이다. 지상 2층, 연면적 880여m² 규모로 건물이 대형 통유리로 이뤄졌다.

     

    지상 1층과 2층은 각각 독특한 테마를 가진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현대차의 러시아 대표 판매 모델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를 1층과 2층을 잇는 벽체 중앙에 90도 각도로 세워 전시했다.

     

    또 1층에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차량들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조형물을 배치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도로 배경 동영상이 상영돼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디지털 드라이빙 가상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2층은 도서관으로 꾸며져 자동차 관련 서적 150권을 비롯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총 300여권이 구비돼 있다. 또 까페가 운영돼 음료와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현대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 '구루(Guru)'를 배치해 맞춤형 고객응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고객들에게 현대차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자동차가 우리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개관한 제1호 브랜드 체험관인 도산대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개관 9개월 만인 지난 20일 내방고객 10만3000명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