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셀트리온제약이 케미컬의약품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자사의 오창공장이 법적준공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준비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오창공장은 대지 2만6000평, 연면적 1만1600평 규모로 정제 및 캡슐제제 등 케미칼의약품 생산공장으로 연간 100억정 규모, 국내 최대규모로 건설됐다. 우선 1단계로 50억정 규모의 생산설비를 도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오창공장 건설에 약 1500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오창공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선진 GMP 시스템에 맞춰 건설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017년까지 미국의 cGMP, 유럽의 EU GMP 승인을 획득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제네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창에서 생산될 제품은 지난해 14개 품목의 개발을 마쳤으며 올해 13개 품목 등 2017년까지 총 60 품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곧바로 해외 허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 오는 5월부터 초기 품목에 대한 생산 및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은 지난해말 법적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3월 10일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개최한다. 본 준공식에 국내 규제당국과 제약업계 관계자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는 해외파트너사들이 셀트리온제약이 생산하는 케미칼의약품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