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생수지원 시작김치·라면 등 지원 계속…2015 시무식에도 방문해 '뚝국 나눔'정승인 대표 " 한번 인연을 맺은 곳과 지속적으로 지원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
  • ▲ 세븐일레븐 봉사단원이 동대문 쪽방촌 거주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봉사단원이 동대문 쪽방촌 거주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사회공헌 숨은 일꾼④-세븐일레븐] '행복충전소'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고객의 행복 충전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가맹점주과 임직원들의 사랑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쪽방촌에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사랑 나눔 활동은 눈여겨볼 만하다.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은 함께 소외된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제안과 참여를 토대로 세븐일레븐 구성원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고, 봉사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부터 시작됐다.

처음으로 세븐일레븐은 2013년 8월, 폭염으로 고통받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생수 3만 병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폭염 속에서 시원한 물 조차 마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이날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독거노인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수를 전달하고 방 청소 봉사와 말벗이 되어 드렸다.

같은 해 9월에는 같은 지역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지원했다. 이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생수를 지원했을 때 김치가 꼭 필요하다는 하소연을 듣고 점주들이 앞장서 마련한 자리였다. 

더불어 이날 김치 지원은 전통 시장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발행된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 시장에서 김치, 파, 고추 등 재료 구입해 의미가 컸다.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 30여 명은 김치 담그기, 김치 배달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쪽방촌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340여 가정에 전달됐다.

쪽방촌 봉사 활동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4월에는 여러 번의 봉사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쪽방촌 어르신들 120여 분에게 가맹 점주들이 손수 음식을 장만하고 직접 만들어 점심을 대접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생필품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2013년에 이어 지난해 9월에도 추석을 앞두고 직접 김치를 담아 340여 가정에 전달했다.

  • ▲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
    ▲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
    청양해가 밝으며 세븐일레븐은 특별한 시무식을 열기도 했다.

  • 세븐일레븐이 새해를 뜻 깊게 맞이 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기존 시무식 틀을 버리고, 쪽방촌에 거주하는 1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과 떡국을 대접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이날 시무식에서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보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사회 공헌도 중요하지만 한번 인연을 맺은 곳과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기에 3년째 쪽방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맹점주와 뜻을 모아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사회 기여라는 의미도 있지만 상호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