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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엔자 감염(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4명으로 유행수준인 12.2명을 초과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 11~17일까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유행주의 수준인 12.2명을 초과한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1월2일에 주의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약 20일 정도 늦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있는 주변 국가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중이며 올해 2월 중 독감 유행이 정점을 보인 후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감 주의보 발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