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입법 공감 '3월 시행될 듯'

여야가 어린이집 CCTV(폐쇄회로) TV 의무화 입법에 공감,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확정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입법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

새정치민주연합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 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심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2월 임시국회서 법제화한 뒤, 다음달 26일이나 3월3일 본회의에서 입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시행에 유예기간이 없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통과되면 3월 초부터 즉시 시행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아동 학대 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영구 퇴출 법안인  '원스트라이크 아웃(1회 적발 시 영구 퇴출)'제도 통과에도 뜻을 함께 했다. 

현재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국 어린이집의 약 21% 수준인 9081곳에 불과하다.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당장 내일부터라도 시행해야 될텐데",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여야 뜻 모은건 참 잘한 일",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제발 한 번에 입법 통과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