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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원제약 본사 전경ⓒ대원제약
2015년 대원제약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보청기의 향후 매출 증가 및 고령화 관련 만성질환제품의 높은 비중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돼 목표주가를 종전 2만 1300원에서 3만 35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 대원제약은 딜라이트 보청기 회사를 인수했으며, 현재 국내 상장사 중 대원제약만이 유일하게 보청기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업계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대원제약의 매출 증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2011년 딜라이트 매출은 14억원이었으며 2013년엔 44억원, 매출증가폭은 무려 214%에 달했다. 올해도 신장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6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대원제약의 올해 총 매출액에 대해 이트레이드증권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1965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규모의 경제 효과로 전년보다 증가해 1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대원제약은 사회적 기업으로 영업이익보다 한국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사하고자 기존 보청기 시장의 복잡한 유통망 간소화 및 업계 최초 직영점 운영, 기성품 제작 등으로 판매가를 낮췄다"며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자체 '보청기칩'을 독자 개발해 기술력 또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원제약은 보청기 제품 뿐 아니라 고령화 관련 만성질환제품 비중이 높아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제품으로 항궤양제 치료제인 '오티렌'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원', 관절염 치료제 '펠로비'를 들 수 있다"며 "특히 고지혈증과 관절염은 나이가 듦에 따라 수요가 늘기 때문에 고령화에 맞물려 매출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커지고 있는 보청기 시장 성장 대비, 딜라이트 제품을 해외 5개 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