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릉숲 복수초 개화 ⓒ구글이미지
    ▲ 홍릉숲 복수초 개화 ⓒ구글이미지

     

    서울 홍릉숲에서 복수초가 개화했다. 복수초가 1월말께 개화한 것은 최근 5년 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28일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가 빠른 이유는 높은 기온 때문으로 설명된다. 1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평균 1.7℃ 높게 나타났고 1월 20일 이후에는 낮 기온이 8℃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4℃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2.7℃)을 기록했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으로 복과 장수의 소망을 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복수초는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온에 따라 복수초의 개화시기가 급변하거나 꽃이 피지 않는 등 다양한 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라고 홍릉숲 복수초의 이른 개화 이유를 밝혔다.

    홍릉숲 복수초 개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릉숲 복수초 개화 사진만 봐도 정말 아름답다", "홍릉숲 복수초 개화, 1월이 좀 많이 따뜻하긴 했지", "예쁘긴 한데 이상기온 때문에 복수초가 개화했다니 한편으론 걱정도 되네", "홍릉숲 복수초 개화 가보고 싶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