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업링크CA'기술 상반기 상용화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다가올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단순히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기술만이 아닌 모든 디바이스가 끊김없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로드' 기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 내에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업링크CA'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는 등 '데이터 업로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동통신에서 업로드 기술의 발전은 대용량 데이터 공유를 더욱 활성화시켜 IoT 시장을 개화시키는데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최대 100Mbps 업로드 속도를 내는 단말을 지원하는 칩셋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통시장에 업로드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이에 따른 신시장이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전화 업로드 속도의 향상은 자체 속도 개선보다 생활의 편리성, 그리고 산업의 효율성 등 전후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신시장 창출이란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업로드 속도 향상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확산, 대용량 콘텐츠 증가 등으로 업로드 부분에서도 속도 향상 요구가 높아진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LTE 사용자들의 데이터 소비 패턴을 살펴보면 업로드보다 다운로드가 훨씬 트래픽 양이 높다. 그러나 업로드 속도가 빨라지면 클라우드, UCC, 영상, 음원, 생방송 등 대용량의 콘텐츠 공유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업로드 속도 100Mbps 시대가 오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5MB의 사진파일을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업로드 할 경우 LTE서비스로는 4분16초가 소요된다. 

월드컵 응원열기, 야구장, 콘서트장, 주요 관광지 등 야외에서 개인이 찍어 올리는 화면이 TV로 그대로 전달돼 가족과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간 아이를 TV에서 바로 볼 수 있어 부모들의 걱정도 한결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또한 업로드 기술 발전은 스마트 미디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등의 산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LTE 속도 75Mbps 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상용화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업로드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업로드 속도에 대한 격차가 크게 확인된 바 있다. 광대역LTE-A 평가결과 SKT와 KT는 21.4Mbps, LG유플러스는 37.7Mbps로 나타났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상반기 내에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업링크CA'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이동통신 업로드 속도 향상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안에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