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에서 학생, 학부모 등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 개최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도 캠프 생활 마무리삼성 드림클래스, 2012년 사업 개시 이래 저소득 가정 중학생 3만3000여명에게 교육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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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삼성은 29일 전국 6개 대학교에서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에서 캠프 참여 중학생 1800명과 학부모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했던 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도 3주간의 캠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했다.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배치돼 영어·수학을 집중 지도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신감을 높여줬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드림클래스 캠프 입소·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1학년은 영어 26점, 수학 9점이 올랐으며, 2학년은 영어 26점, 수학 16점이 향상됐다.
캠프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지난 20일 대전에서 프로배구, 21일 잠실에서 프로농구를 관람하고, 대학교 캠프에서는 교과서 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도 관람하며 문화적 감성을 키웠다.
또한 지난 23일 고려대 캠프에서는 고려대 이공계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특강 시간을 가졌고 각 캠프 대학생 강사들의 대학 전공 설명회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박성준(전남 고흥 녹동중 1학년) 학생은 "초등학생 때 배구선수로 활동했는데 지금은 스포츠 해설가로 꿈을 바꿨다"며 "배구 관람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삼성화재 레오 선수를 직접 만나 격려 받고 사진도 촬영하니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강원도 철원에서 군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한성민(강원 철원중 1학년) 학생은 "평소 열심히 노력했지만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학습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자기주도학습 방법과 대학생 형들한테 학습 방법도 배워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보람을 느낀 것은 학생들 뿐만이 아니다.
대학생 강사들도 자신이 가르친 중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되어 보람도 느끼고, 본인의 리더십 역량도 개발되는 등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경(연세대 3학년) 학생은 "사교육 없이 혼자 고생하며 공부했던 나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었다"며 "중학생들의 학구열에도 놀랐지만 대학생 강사들의 책임있는 지도 모습에 더 감동받으며 나 자신의 리더십도 키웠다"고 말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2년 사업 시작부터 이번 방학캠프까지 주중·주말교실 학생을 모두 포함해 중학생 3만3342명, 대학생 9415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