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장 탄력적 대응 가능할 것.. 구체적 투자계획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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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 주변 칼루가주의 공장용 용지를 매입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땅은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130㎞ 정도 떨어진 곳으로 LG전자 러시아 제1공장 인근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LG전자는 러시아시장에서 TV와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에서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러시아 내수시장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생산기지 매입은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데 전진기지로 활용된다"며 "다만, 투자계획은 확정된 게 없어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