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를 이탈한 루한 측이 SM의 법적대응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6일 중국의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한의 '루한공작실' 측은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한공작실은 성명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에서의 소송에 대해 "사실을 분명히 하고 루한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한다"고 운을 똈다. 

이어 "SM은 '루한이 중국에서 멋대로 연예활동을 한다'고 주장하며 상하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전속계약 관할규정에 따르면 중국 법원에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없으며, 상하이 법원 역시 관할권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사 결과 SM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루한과 관련 광고주에 소송을 제기했다. SM 측이 밝힌 이유와 맞지 않다. SM이 발표한 성명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루한 측은 "SM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의 이유를 인지하고 있으며, 성명서에서는 '어떠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과 신의, 도덕을 무시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유 없이 엑소를 이탈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악의적으로 루한을 중상(中傷)하려는 의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루한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이 아닌 보도 등에 대해 우리 측은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해 루한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루한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 이는 5월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같은 것으로 루한의 법률대리인 역시 크리스의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한결이다. 

[루한 공식 입장,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