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기준 세계 3위 샌디스크와 점유율 격차 2%로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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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세계 3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11.4%다. 이는 같은 해 3분기보다 1.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점유율 순위는 여전히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세계 3위 샌디스크와의 점유율 차이를 8%포인트대에서 6%포인트대로 줄였고 4위 마이크론에는 2%포인트 차이 정도로 따라붙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가 2차원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가장 미세한 수준인 16나노미터 공정의 생산 비중을 꾸준히 늘린 덕분에 높은 비트(bit)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세계 1위 삼성전자는 5%의 비트 성장률을 올렸지만, 가격이 10%나 추락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29.7%에서 27.9%로 약간 떨어졌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저장돼 모바일 기기나 디지털카메라, SSD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