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함께하는 '1박2일'이 캐릭터가 확실한 KBS의 열혈기자들과 만나 안방극장에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경기도 이천 백사면 취재경쟁에 돌입하는 '특종 1박2일'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KBS 앞에 모여들어 짝꿍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들뜬 멤버들은 랜덤으로 받은 미션카드를 받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주혁은 KBS NS2를, 김준호는 관악 경찰서를, 차태현은 영등포역 7번 플랫폼를, 데프콘은 국회 173호를, 김종민은 KBS 체력 단련실을, 정준영은 KBS보도국을 짝꿍을 찾는 미션 장소로 받은 것.
다양한 장소만큼이나 다양한 암호는 멤버들과 짝꿍들의 첫 만남부터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만들었다. 김주혁은 천신만고 끝에 KBS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김나나 기자를 만나 "보라돌이~ 뚜비~ 나나~"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고, 차태현은 시작부터 홀로 플랫폼에 덩그러니 서있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재희 기자에게 "얘기야 가자~"라며 '웃음꾼 라인'을 결성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민수 기자는 13년차의 여유를 부리며 데프콘에게 밥까지 먹이는 여유를 부리는가 하면, 김도환 기자는 김종민이 오기까지 런닝머신을 1시간을 뛰어 웃음짓게 했다.
이렇게 곳곳을 누비며 짝꿍과 만난 멤버들. 이에 김주혁-김나나 기자, 김준호-김빛이라 기자, 차태현-이재희 기자, 데프콘-강민수 기자, 김종민은 김도환 기자, 정준영은 정새배 기자와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짝꿍을 이뤘고 지급된 취재차량을 타고 덕평 휴게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했다. KBS 뉴스룸을 점령한 13년차의 김나나 기자뿐 아니라 검찰관련 특종을 한 강민수 기자, 땅콩회항 관련 특종을 한 정새배 기자까지 열혈 기자들이 모인 것.
이렇듯 1년차 정새배 기자부터 13년차 강민수 기자까지 다양한 색깔의 기자들이 모여 서로의 탐색전에 들어갔고 유호진 PD는 "기자들과 함께하는 취재 대결을 펼친다"는 말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을 취재한다. 대한민국 가장 평범한 마을에서 뉴스를 만들어 오는 것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출발 전 '취재비 복불복'이 어어졌고 기자들만 참여하게 돼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캐릭터가 확실히 드러났다.
단 한 명 만이 매 게임에서 통과하며 취재비를 획득하는 게임에서 식혜, 떡꼬치, 계란, 사이다, 아메리카노가 등장했고 이 과정이 큰 웃음을 줬다. 무엇보다 묵묵하게 선배들의 얘기를 듣던 막내 정새배 기자는 김빛이라 기자와 마지막 복불복에서 만나게 됐는데, 김빛이라 기자의 양보 속에서 먼저 선택권을 얻어 복불복에서 탈출했다. 김빛이라 기자는 결국 허당스런 면모를 보이며 이날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장본인이 됐다.
'1박2일'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자님들 캐릭터 대박!", "1박2일 김나나 기자랑 김빛이라 기자 은근히 묘한 케미가~", "멤버들 저렇게 웃는 거 처음이야ㅎ 어색한데 막 웃어", "뉴스와 예능의 환상적 콜라보레이션 다음주 기대할게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박2일' 김나나 김빛이라, 사진=KBS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