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대헌장(마그나카르타)'의 초기 필사본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영국 켄트주에서 대헌장의 초기 필사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켄트주 자료관리원 마크 베이트슨이 발견한 마그나 카르타와 '삼림헌장'은 켄트주 의회 자료보관실의 빅토리아 시대 스크랩북 안에서 보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앵그리아대 니콜라스 빈센트 교수는 "3분의 1 가량이 찢어져 소실됐으나 1천만 파운드(약 167억 4천5백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발견은 대헌장이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간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대헌장은 영국왕 존의 실정이 계속되자 귀족들이 왕에게 승인토록 강요한 한 조항을 기초로 1215년 작성됐다. 이는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됐으며 올해 제정 800주년을 맞았다. 


    [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