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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의 5회 연임이 가능할 것인가? 이번에는 승부가 녹록치 않다.

    FIFA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FIFA 회장 선거 후보를 공식 확정했다. 후보는 이미 4선을 한 제프 블래터 회장과 그의 경쟁자 3명이다.

    제프 블래터에 도전하는 후보자는 네덜란드의 미카엘 판 프라그,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루이스 피구, 요르단의  FIFA 부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다.

    FIFA는 앞서 3일, 5명의 후보자를 발표한 바 있다. 블래터 회장 외 3명의 후보자와 전 프랑스 축구 선수 다비드 지놀라였다. 이 중 다비드 지놀라가 제외돼 4명으로 확정됐다.

    블래터 회장은 연임에 자신 있는 모습이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26일 "아직 내가 할 일이 남았다. 2011년부터 계획한 개혁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연임을 강조했다. 이어 "나를 회장 자리서 내리고 싶으면 언제든 도전하면 된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런 용기는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은 블래터 대 반블래터 3명의 후보의 양상이다. 블래터 대 반 블래터 진영으로갈려 치뤄지던 종전의 선거와는 달리 올해는 3명이나 입후보했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반 블래터 진영에서 표가 갈릴 경우 블래터 후보에게 지지층이 두꺼운 블래터 현 회장에게 유리하지만 반대로 반 블래터 진영에서 후보자간 연대가 이뤄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블래터 FIFA 회장 연임할 수 있을까?", "블래터 FIFA 회장 자신감 충만", "블래터 FIFA 회장 5회 연임하면 대단하다", "블래터 FIFA 회장 역대 최장기간 회장인가?", "블래터 FIFA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들 만만찮네", "블래터 FIFA 회장 공약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래터 FIFA 회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