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화장품·향수 매장 본격 운영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 2의 K-코스메틱 쇼핑 허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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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라면세점이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그랜드 오픈을 맞이했다. ⓒ신라면세점
    ▲ 신라면세점이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그랜드 오픈을 맞이했다. ⓒ신라면세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매장을 공식 개장했다.

    호텔신라는 10일 매출 규모 세계 4위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점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기념식에는 리서우향(Lee Seow Hiang, 李绍贤) 창이국제공항 CEO,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B-boy 공연, 광고모델과 함께 하는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전 매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3개월 여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서 창이국제공항 3개 터미널(1~3터미널)의 모든 화장품·향수 매장(19개 매장·5575㎡·182개 브랜드)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운영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 진출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한국 화장품과 한류 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 2의 K(Korea)-코스메틱 쇼핑 허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35개 브랜드 대부분이 창이국제공항에 처음 입점하며, 그 중 절반은 싱가포르에 첫 진출하게 된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면세유통사업부장)은 "인천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