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 추돌사고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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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에서 승용차 등 6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영종도에는 10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해무가 낀 것으로 전해졌다.
해무는 바다에 끼는 안개를 총칭하는 말이다. 기상학적으로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할 때 해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어 생기는 안개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4∼10월에 주로 나타나지만 국지적 기상상황에 따라 생겨나기도 한다. 해무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쇄추돌 사고가 많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크다.
2006년 10월 3일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29중 추돌사고 역시 해무가 원인이었다. 바다위에 건설된 다리는 육지 위에 건설된 다리보다 안개가 더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해무가 생겼을 때에는 비상등을 켜고 앞 차와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야 한다. 차량 속도는 50% 이상 감속해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시야안에서 차량을 완전히 멈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
특히, 겨울철 다리위에서 발생하는 부분결빙과 해무가 겹쳐질 경우 제동거리는 더 길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운전을 해야한다.[영종도 추돌사고, 사진=인스타그램 사용자 'sominye0','sooonj_k'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