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 등 사회 공헌 사업도 참여키로
  • ▲ WC300기업협회 윤동한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WC300기업협회
    ▲ WC300기업협회 윤동한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WC300기업협회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중소·중견기업 모임인 '월드클래스300(WC300) 기업협회'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기술 개발 연수사업'을 설정했다.

     

    WC300 기업협회는 전날 서울 서초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12월 협회가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회원사 129개사 중 92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올해 '기술 개발 연수사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품질관리요원 연수 과정 △연간 R&D(연구개발) 경영 전략 과정 연수 진행 △글로벌 히든 컴퍼니 견학 및 초청 강연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연구 개발 업무 협약 체결 △기술 포럼 및 성과 발표회 등을 통한 회원사 내부 역량 강화 등을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사회 공헌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장학 사업을 신설해 이공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생과 청소년 단체에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롤 모델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동한 WC300 기업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회원사 간 성공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공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C300 기업협회'는 정부의 'WC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중견·중소기업들이 서로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발전적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협회다.

     

    'WC300 프로젝트'는 취약한 산업의 허리를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1년부터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까지 15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오는 2017년까지 30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C300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 15%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투자비율 평균 2%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선정 시 R&D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 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