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고속도로 매송~서평택 우회시 38분차량 몰리면 더 막혀... " 출발전 반드시 교통정보 확인해야"
  • ▲ 고속도로 귀성길 교통량.ⓒ연합뉴스
    ▲ 고속도로 귀성길 교통량.ⓒ연합뉴스

     

    설 귀성길 고속도로가 막힐 때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내비게이션업체 ㈜팅크웨어와 함께 최근 2년간 명절기간 정체가 심한 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고속도로 교통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구간에서 우회도로 이용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정체가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설 전날 1시간24분이 걸렸지만,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38분이 걸려 최대 46분이 단축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을 용인서울고속도로와 311번 지방도 등을 이용해 우회했을 때 최대 24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은 용인나들목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정체가 심한 경우 42번 국도를 이용하면 28분이 적게 걸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설은 지난해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귀성 기간이 짧아 설 전날까지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리면 고속도로보다 더 막히는 때도 있으므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설 연휴기간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