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단종 후 4년 만의 컴백…亞 최초 5세대 모델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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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코리아가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뉴 레전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레전드는 2011년 단종된 뒤 4년 만에 '5세대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5세대 모델이 아시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뉴 레전드는 세계 최초의 4륜 정밀 조향 기술 P-AWS를 도입, 도로상황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최적의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계)도 달라졌다. 3.5ℓ직분사 V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에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반영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부공인 복합연비 기준 9.7km/ℓ(도심 8.1km/ℓ, 고속도로 12.6km/ℓ)의 연료효율도 함께 실현한다. 이와 함께 패들 시프트와 스포츠 모드를 적용해 다이내믹하면서 자유로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뉴 레전드의 신개발 충돌 대응 차체 구조는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34.5kg의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1500MPa급 고강도 강판을 사용하는 등 전체 차체의 55%에 고강도 강판을 적용했다.

    또 기존 6개의 에어백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추가, 운전자의 다리 부위 상해 경감 성능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한 전설적 기함이자 혼다의 자부심인 '뉴 레전드'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뉴 레전드의 뛰어난 품질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 레전드는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4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