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 진경이 압도적 비주얼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병원 부원장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16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진경은 태민 그룹 회장 유석주(김갑수), 병원장 이재욱(지진희)과 태민 암병원을 이끌어가는 중책 최경인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극중 최경인은 냉철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경영자이자, 특유의 부드러움과 여유, 넓은 포용력으로 주변사람들을 챙기는 인물. 유리타(구혜선)의 부모가 일찍 죽고 난 후, 마치 부모처럼 리타를 정성스럽게 보살핀 덕분에 유리타가 유일하게 믿는 한 사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진경이 이제껏 본적 없던 자태로 병원 핵심인물들과 접견하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도발적인 빨간 립스틱과 몸매가 드러나는 고급스러운 여성복 차림의 진경이 범상치 않은 섹시함을 발산하고 있는 것.  

또한 공손하고 경직된 자세로 유회장과 대면하는가하면, 때로는 무언가 비밀스럽고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듯, 때로는 걱정스러운 생각에 빠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병원 살림과 인간관계를 세밀하게 살피고 고민하는 최경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이날 촬영은 지난 5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진경이 부원장실에서 회장 김갑수와 구혜선을 접견하는 장면을 촬영했던 상황. 고급스런 의상에 빨간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한 진경이 현장에 등장하자 제작진은 감탄을 쏟아내며 환호성을 보냈다. 

잠시 수줍어 하던 진경은 이내 평소에 존경했던 선배 김갑수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촬영장을 이끌었다. 이날 촬영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구혜선과 틈틈이 대본 호흡을 맞추고, 리허설을 펼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발휘,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 제작진은 이미 '굿 닥터'에서 호흡을 맞췄던 진경의 존재감과 연기력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다"며 "당시 간호사 파트장에서 병원 부원장으로 파격 승진한 진경이 양면성과 반전이 있는 최경인 캐릭터를 통해 보여줄 무게감 있는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스토리다.'굿 닥터'의 기민수 PD-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 새롭게 도전하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2015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블러드' 진경, 사진=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