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기상청이 17일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92년 태국에 쓰나미가 지나간 자리의 사진이다.ⓒPixabay 제공
    ▲ 일본기상청이 17일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92년 태국에 쓰나미가 지나간 자리의 사진이다.ⓒPixabay 제공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열도가 쓰나미 공포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6분쯤 일본 북부 도호쿠(東北) 지방 미야기(宮城)현 산리쿠(三陸)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북동부 해안 지역인 이와테(岩手)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려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주요 지역에서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 미야코(宮古)항 등 일부 연안 지역에는 8시 47분쯤 10㎝의 해일이 관측되기도 했다.

진원지는 북위 39.9도, 동경 44.5도로 지하 10㎞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북동부 이와테(岩手)현에는 약 1ｍ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해안선 부근을 항해하고 있는 선박은  연안에서 떨어져 운항할 것"을 요청했다.

당국은 원전 주변의 일부 주민 등에게 피난을 권고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다시 그날이 온다",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방사능에 이어 쓰나미까지…인명피해 없길",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우리나라도 영향 있는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