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WC서 '마그나' 등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선봬

LG전자는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해외시장을 겨냥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 L시리즈(3G)와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전면 개편해 신규 모델 4가지를 추가했다.

이번 신제품은 'LG 마그나(LG Magna)', 'LG 스피릿(LG 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LG Joy)' 등이다. 이들 제품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먼저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의 경우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뿐 아니라 제품을 손에 쥘 때의 그립감도 뛰어나다.

세련된 커브드 디자인과 함께 3000R의 곡률도 구현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해 왔던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질이 선명하고 터치할 때 반응 속도도 빠르다.

G시리즈의 대표 UX인 '제스쳐 샷'과 '글랜스뷰' 등도 적용했다. 제스처샷은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글랜스 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간편한 터치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마그나는 5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전면 500만) 카메라, 254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스피릿은 4.7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레온과 조이는 각각 4.5인치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마그나와 스피릿, 레온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 '롤리팝'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