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파르나스호텔 인수가 기업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24일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달갑지 않은 시작이기는 하나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사업성만을 놓고 봤을 때 나쁘지 않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상승을 기대해 볼만도 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7일 보유 중인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GS리테일을 선정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인터컨티넨탈' 등 특1급 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인 '나인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6년까지 객실 수 37% 늘어날 예정"이라며 "또 한전부지 매각과 삼성동 종합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이어 "인수에 따른 추가 금융비용은 약 100억원 정도이나, 파르나스호텔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200억원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본 인수가 재무적 관점에서 부정적이지는 않다"며 "게다가 GS리테일은 2017년 상반기까지 평촌부동산을 매각해야 하고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각대금이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재무부담은 한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