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과감한 베드신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고등학생인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의 은밀한 연애가 그려졌다.  

이날 이준과 고아성은 방학 때 영어캠프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후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준은 고아성을 찾아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어? 한 달에 한 번은 만날 수 있지 않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봄은 "그래도 참을 거다. 네 사진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 되면 가망이 없다. 난 내신도 수능도 달리잖아"라며 애써 이준을 밀어냈다.

이에 이준은 "나 잠깐 들어가도 돼? 이대로 헤어지면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냐"라고 매달렸다. 그러자 고아성은 "내일부터 휴대폰 번호 바꾸고 연락하지 말아라. 너도 못 믿겠고 나도 자신없다"며 거절했다.

이때 복도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고아성은 어쩔 수 없이 이준을 방으로 들어오게 했다. 어두운 방에 단 둘이 있게 된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 속에서 눈빛 교환을 하며 격한 포옹을 나눴다. 이준 고아성

이후 이준과 고아성은 키스를 한 뒤 침대로 갔고, "나 너무 겁나"라는 고아성의 말에도 두 사람은 애틋한 하룻밤을 보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24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이준 고아성 베드신,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