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 분양열기 잇자", 동탄2신도시·청라 등 수도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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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올 봄 전국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는 3월에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 5만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개막전부터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월(1만5291가구) 대비 284.4% 증가한 5만87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2월에 기록한 5만4843가구를 갱신한 역대 최대치다.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활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1, 2월 청약성적과 계약률이 우수하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3월 분양시장은 수도권이 주도할 전망이다. 전월 대비 376.2% 증가한 3만502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청약 규제 등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작년 말부터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지방은 최근 2~3년 사이 공급이 많아 수도권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진 않았다"고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총 5297가구가 공급된다.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 성동구 하왕십리 '왕십리3구역센트라스' 2789가구,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아현역 푸르지오' 940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5.0%인 2만6454가구가 분양된다. 동탄2신도시 대거 물량이 몰렸다. '동탄2신도시푸르지오' 832가구, '동탄에일린의뜰' 489가구,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6차' 1077가구 등 총 2849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있다. '청라지구제일풍경채' 1581가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64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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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114


    지방에선 지난달에 비해 204.8% 늘어난 2만 3763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경남 지역에 분양물량이 집중된다. 경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18.9% 늘어난 7813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물금지구 '양산물금지구3차 이지더원' 1083가구, '양산신도시4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 527가구 등이 분양된다.

    이밖에 △충남 4463가구 △전북 2511가구 △경북 2415가구 △울산 2299가구 △세종 1512가구 △부산 1005가구 △광주 716가구 △충북 530가구 △제주 499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