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전용 휴양소 첫 인증으로 '경주마 복지시대' 열어
-
한국마사회는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경주마 전용 리조트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주마 검역 면제 시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경남 함안의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은 마사회로부터 최초로 인증받은 경주마 전용 휴양소다.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은 경마장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수송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소음공해로부터 안전하다. 또 경마장 수준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검역 절차를 면제받았으며 부산경남 소속의 경주마만 이용 가능하도록 해 외부 전염요인을 차단했다.
휴양시설 내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마방은 계절별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시설 내부에 휴식 및 경주 적응에 용이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의 휴식은 경주마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최고의 기량으로 경주로에 복귀시키는 방법"이라며 "많은 경주마들이 우수한 복지여건을 갖춘 경주마 전용 휴양 시설에서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행복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훈련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