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보다 100배 빠른 5G 기술, 주파수 간섭제어 LTE-A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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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 주제아래 글로벌 업체 1900여개가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이통3사는 MWC 행사장 피라 그란비아 홀3에서 부스를 운영,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5G 기술은 韓이 선도"…세계 최초 신기술 시연이통3사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초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송수신에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LTE 보다 100배 빠른 최대 7.55Gbps의 속도를 선보인다. 이는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기술로 5G 시대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노키아와 함께 안테나를 2개에서 4개로 늘려 다운로드 속도를 2배 늘리는 4x4 MIMO' 기술도 시연한다. 이를 이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해 추가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지 않아도 LTE 속도 75Mbps 보다 8배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SK텔레콤은 5G와 기존 LTE 기지국간 상호연동해 향후 5G 음영 지역에서 LTE로의 자동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선보인다.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시연한다. 이는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기를 통해 공개된다.SK텔레콤은 일상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Lifeware)' 기기 ▲전화 문자 이메일 SNS수신을 알려주고 활동량을 체크해주는 '스마트 밴드(Smart band)'▲스마트폰에서 난청 대역을 자가 진단한 뒤 맞춤형 보청기로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Smart Hearing Aid)'도 선보인다.더불어 ▲레이저 광원으로 HD급 해상도를 구현한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 빔 HD' ▲태양광으로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스킨(Solar Skin)' 등 다양한 라이프웨어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KT는 삼성전자와 기존 LTE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10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5G 핵심기술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기술을 홀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반경 500M 이내 사용자를 탐색해 단말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D2D(Device to Device) 기술도 공개한다. 이는 개인 맞춤형 광고를 사이니지(Signage) 모니터로 보여주는 '스마트 쇼 윈도(Smart Show Window)'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D2D는 통신 지연 단축, 10배 이상 넓은 커버리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재난 상황에서 단말 간 직접 통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KT는 기존 5개의 LTE 주파수를 묶을 수 있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20MHz 주파수 9개를 묶는 9 Band CA 기술인 LTE-B(Beyond)도 시연한다.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다운링크 콤프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핵심기술이다.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의 주파수 품질을 비교,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또한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고주파 대역에서 1GHz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이 가능하며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의 주파수 송수신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음성 기반의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를 비롯해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홈IoT 전략 서비스도 전시한다.MWC에 함께 참석한 이상철 부회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자 등과 만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