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시차...주가 가격제한폭 확대도 주목할 만
  • 3월중 주식시장은 부동산 가격상승 효과의 영향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주가 상하 가격제한폭 확대도 주목해 볼 만하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통상 부동산 가격이 주가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과 코스피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91(1=100%)로 거의 같이 움직이며, 통상 집값이 코스피에 1~3개월 정도의 시차로 앞서간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전셋값 급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달 초 시행 예정인 수익공유형 초저금리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상승세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 및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 하락이 주가상승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건설과 건자재 관련주의 수혜가 전망된다.

     

    정부 주식시장 발전방안의 후속 대책인 가격제한폭(상하 30%)의 확대가 이달말 또는 4월초 시행될 예정인 것도 관심사다.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는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1998년 가격제한폭 확대시 확대발표 시점과 실제 시행시점에서 증권업종 주가가 시장 평균 대비 각각 23%포인트, 17.7%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최근 실적개선도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재료와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