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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제107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노총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한국노총은 '기억하라! 여성노동자, 힘내라! 여성노동자'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노동조건 차별 없는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OECD 평균 수준의 성별격차 해소 △국공립보육시설 30%확충 등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국가 책임 이행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 등 여성 노동 5대 요구를 요구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정부가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해 일·가정 양립정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일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성차별적 기업문화를 바꾸지 못하고 시간제 일자리만 확산시키는 여성고용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사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여성의 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