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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소변이 질병을 예측하는 단서가 된다고 보도했다.
여성건강 전문의 홀리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내가 계속 난다면 혈당 수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소변의 색이 선명하지 않고 뿌연 경우에는 요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원인일 수 있다.
필립스 박사는 "혼탁한 소변은 세균 및 세균과 싸운 백혈구의 분비가 원인"이라며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거나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으면 감염증일 확률이 높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이 뿌옇다면 감염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간혹 붉은색을 띄는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에서 붉거나 분홍빛이 보인다면 이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소변에 혈액이 동반된다는 것은 요로 감염증의 한 증상일 수도 있다. 또 신장결석이 있거나 좀 더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방광암이나 신장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면 방광에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사진=연합뉴스]